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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내 금메달을 뺏어가?"김연아 경쟁자 아사다 마오의 충격적인 근황

토픽 스피커 2021. 4. 29.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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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피겨 스케이팅의 역사를 쓴 김연아 선수. 최근 자산이 몇백억에 달한다는 소리로 대중을 놀라게 했는데요. 이런 김연아 선수와 1위를 두고 경쟁하던 선수가 바로 아사다 마오입니다. 그 당시에는 일본이 올인한 피겨 기대주로 2008년부터 세계 대회에서 메달을 휩쓸고 올림픽 은메달까지 일본의 품에 안겨준 선수인데요.

어린 시절부터 뛰어난 미모로 인해 피겨 스케이팅 선수라기보다는 아이돌에 가까운 인기를 이끌며 일본 내 피겨 스케이팅의 부흥에 앞장섰습니다. 2006년 주니어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김연아가 금메달을 딴게 오히려 일본에서 더 화제가 될 정도로 그 당시 일본의 피겨스케이팅 사랑은 뜨거웠습니다.

주니어 시절에는 아사다 마오가 김연아를 압도하는 기량을 보여줬었고 실제로 아사다 마오와 김연아는 90년대 동갑내기로 서로의 부모님도 친해서 김연아가 일본 경기를 갈때면 같이 놀러다니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양국간 지나친 경쟁심리로 인해 서로 자연스럽게 멀어질 수 밖에 없었다고 하는데요

"언론으로부터 질문을 받을 때 저는 저 자신만을 이기면 된다고 말했지만 실제로는 김연아가 제 경쟁상대였습니다"라고 밝히기도 한 인터뷰를 보면 그만큼 둘의 라이벌 관계가 치열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2008년 세계선수권에서는 아사다 마오가 금메달을 차지했는데 편파판정으로 논란이 됐습니다. 아사다 마오가 넘어지고 15초동안 활주만 했는데, 10초 이상 안무가 없을 경우 감점이 되어야하는데 감점되지 않았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실제 이 대회에서는 금,은,동메달이 각 1점씩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었기 때문에 극도로 예민했던 논란이었습니다.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는 둘의 경쟁구도가 가장 절정에 다다랐습니다. 두 선수 모두 무결점에 가까운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개인 신기록을 돌파하는 구도가 나왔지만 결국에는 김연아 선수가 세계 신기록을 갱신하면서 금메달을 손에 쥐고 아사다 마오는 씁쓸한 뒷모습을 보였습니다.

승부욕이 너무 대단해서 표정관리가 안된다는 아사다마오는 김연아와의 맞대결에서 자주 논란이 됐었는데요. 김연아가 1위를 할때면 그쪽을 쳐다보지도 않고 마치 "자신의 금메달을 뺏긴 표정을 짓는다"라며 네티즌의 비난을 받았습니다. 그와 반대로 김연아는 2위일때도 1위 선수를 항상 축하해주는 상반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합니다.

이렇게 둘의 격차는 계속해서 벌어지게 됐는데요. 어렸을적에는 대등했던 실력이 가면 갈수록 벌어지게 되었습니다.

세계적인 경제학자 제니퍼 브라운에 의하면, 슈퍼스타와 대결하게 되면 일반 선수는 주눅들지 않지만 슈퍼스타와 대등한 선수들은 훨씬 주눅들게 된다고 합니다. 평소 실력보다 훨씬 낮은 점수가 나오게 된다는 겁니다.

이후부터는 사실상 거의 김연아의 압승구도가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2014년 정상의 자리에서 박수받으며 떠난 김연아와 다르게 아사다 마오는 계속 활동을 이어나갔지만 성과는 굉장히 좋지 않았습니다. 이를 두고 한 네티즌은 "박수 칠때 떠나지 않으면 어디까지 떨어질 수 있는지 보여주는 것 같다"라며 아사다 마오를 비판했습니다.

여담으로 '아사다 마오가 절대 김연아를 이길 수 없는 사주'라는 글이 베스트 글에 오르기도 했는데요. 당시 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전부 김연아를 응원하는 분위기라 굉장히 화제가 되었던 글인데,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세계 선수권에서 아사다 마오가 김연아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하면서 관련 블로그 글은 잊혀졌다고 합니다.

김연아 선수는 은퇴한 이후에도 꾸준히 활동을 이어가며 엄청난 재산을 쌓았다고 전해졌는데요. 이와 상반되게 아사다 마오는 은퇴 이후에 그렇게 많은 활동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지금이 너무 행복해요"라고 말할 정도로 선수 시절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아사다 마오는 은퇴하고 살이 엄청나게 쪘다고 합니다.

이렇게 세계적인 선수들은 항상 서로에게 동기부여가 되는 경쟁상대가 있기 마련입니다. 경쟁이 적절하면 서로의 발전에 도움을 주지만 너무 과열된 경쟁은 오히려 한쪽에게 패배자라는 낙인을 심어줄 수 있기 때문에 조심스러운 부분입니다. 

 

editor / 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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