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세계 1위 부자 타이틀을 달며 "나는 인류를 화성으로 보낸다"라며 세계의 주목을 받던 일론 머스크가 이번에는 비트코인 시세 조작 의혹을 받으며 곤경에 처했습니다. 올해 들어 무섭게 상승한 비트코인 가격에 테슬라의 비트코인 결제도입 선언이 큰 영향을 줬다는 이야기입니다.
테슬라가 올해 1분기에 비트코인 매도로 1000억이 넘는 수익을 올리면서 전 세계적인 논란을 빚었습니다. 가격 폭등을 부추겨놓고 정작 본인은 팔았다는 이야기가 오가며 질타를 받고 있는데요. 이는 테슬라의 1분기 실적표에 고스란히 나와있다고 합니다.
논란 속에 테슬라의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는 "내가 판게 아니다"라며 해명하는데 진땀을 빼고 있는 와중에 테슬라의 최고재무책임자인 커크혼은 "비트코인은 좋은 결정이었다. 기업에서 남는 돈을 굴리기에 좋다"라며 공식 입장을 내놓아 질타를 받았습니다.
테슬라는 지난 1월 15억 상당의 비트코인을 매입했는데 이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보고하면서 알려진 사실입니다. 매수 이후 사람들을 선동해 가격을 올리고 매도하는 일명 '펌프 앤 덤프'를 한 것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는데요.
올해 초부터 일론 머스크를 필두로 테슬라가 보인 행동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이 천국과 지옥을 왔다갔다 하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부푼 꿈을 가지고 암호화폐에 투자하기 시작했습니다. 한때 머스크가 본인의 트위터에 비트코인이라는 해시태그(#)를 추가했을땐 비트코인이 무려 19%나 폭등했다고 하는데요.
이후 테슬라 차량을 암호화폐로 구입할 수 있는 옵션까지 제공하면서 비트코인의 지속적인 상승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반대로 보면 테슬라도 비트코인의 가치를 인정하고 있다는 것인데요. 차량 판매 금액을 현금이 아닌 비트코인으로 받을만큼 비트코인을 화폐로 인정하고 있다고 합니다.
여기에 이어 일론 머스크가 도지코인을 화성에 데려갈거라는 장난을 쳤을 뿐인데 3달만에 60배까지 가격이 상승하는 일이 있었는데요. 심지어 이 코인은 미국의 개발자 두명이 시바견을 모델로 삼아 장난으로 만든 코인이라는 점과 무제한 발행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아이러니하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올해 안에 1억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예측이 사실이 되는듯 8000만원 가까이까지 오르던 비트코인은 현재 5-6천만원 사이를 왔다갔다하며 다소 힘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에 반해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코인)은 오히려 상승하고 있는 모습인데요.
실제로 코인거래소에 상장한지 하루만에 10만%넘게 상승하며 누군가에게는 큰 부를, 누군가에게는 절망을 안겨준 아로와나 코인은 유례없던 상승률을 보여주며 더욱 많은 사람들이 코인시장에 진입하게 되는 계기를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화폐를 대신하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가지고 탄생한 비트코인이 아직까지는 화폐로써의 가치를 인정받기 힘든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변동폭이 너무 크다는 것인데요. 지금 비트코인의 행보로 봤을때는 하루아침에 전 재산 20%를 잃는것은 큰 이슈가 되지 않을 정도의 큰 변동폭을 가지고 있습니다.
만약 지금 가진 재산이 1억인데 다음날 8000만원이 되어있는 상황이 나온다면 정말 허무할텐데요. 비트코인이 지금 당장 화폐로 인정받는다면 그런 일이 실제로 발생할 것입니다. 그러나 2021년 들어 개인뿐만 아니라 기관 투자자들도 유입되면서 비트코인이 시세가 안정되어가고 있다고 하는데요.
돈이란 한 가정을 행복하게 하기도, 불행하게 하기도 합니다. 또한 누군가의 마음을 살 수도, 돌릴수도 있을만큼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투자에 진입하는 만큼 사전에 철저한 공부를 통해 실패하지 않는 투자를 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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